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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고용동향. 계절조정수치로 코로나 이전인 2020년 1월과 비교해보면, 도소매음식숙박에서 취업자가 45만명, 제조업에서는 11만명이 감소했다. 그리고, 보건사회복지에서 28만명, 건설에서 13만명, 공공에서 9만명이 증가.
감소한 부분은 민간 특성이 가장 잘 나타나는 곳이고, 증가한 부분은 정부 정책의 영향을 잘 드러나는 곳이다. 고용이 살아나고 있는 게 아니라, 정부가 어떻게든 땜질을 하고 있다고 보는 게 타당할 듯.
역시 계정조정 된 종사자지위별로 보면, 2020년 1월 대비 가장 크게 감소한 부분은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 16만명이다.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도리어 늘었는데, 자영업의 감소와 함께 영세화가 더 심화되고 있다고 봐야 할 것이다. 일용근로자 13만명, 무급종사자 11만명도 감소했는데, 이들은 대체로 상위 시장으로 이동하는 게 불가능한 노동자가 많아서, 더 심한 빈곤을 겪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이런 와중에 정부와 여당은 계속 제한된 재정을 전국민 타령으로 소비하고 있고, 이재명의 경기도는 아예 상위 12%에게만 현금을 주겠다며 보편 타령을 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켜서 공익을 키우면서, 자신은 손해를 본 계층이 명백하게 존재한다. 공공의 편익과 개인의 비용 사이에서 균형을 만들어 주는 것이 정부가 할 일인데, 문재인과 민주당은 오로지 선거를 위해 매표 재정만 관심이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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