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의 반지성주의 비판은 타당했다. 투기판에서나 볼 법한 ‘비이성적 열광’이 지난 몇 년 동안 한국 정치를 집어삼켰으니 말이다. 시장의 균형을 감독하는 금융당국이 투기 과열을 경고할 의무가 있듯이, 민주주의를 수호할 책임이 있는 대통령 역시 정치의 이상 징후를 경고할 책무가 있다. 다만, 윤 대통령의 반지성주의 비판은 현상만 지적했지 원인을 찾지 않았다는 점에서 한계가 있다. 자칫 지성적 엘리트와 우매한 대중의 대결로 곡해될 여지가 있어서다. 실제로 소셜미디어에서는 취임사 낭독 직후 “민중은 개‧돼지란 소리냐”, “너는 지성이고 우리는 반지성이냐”라는 비아냥이 쏟아지기도 했다. 반지성주의 비판이 엘리트주의로 해석되면 반감만 커질 뿐이다. 나는 이 글을 통해 대통령이 언급은 했지만 차마 끝까지 밀..
정치, 역사
2022. 6. 3. 08:16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 Total
- Today
- Yesterday
링크
TAG
- 문재인
- 위드코로나
- 탄핵
- 개헌
- 정세
- 자유주의
- 애덤스미스
- 민주주의
- 사회운동
- 민주당
- 마르크스주의
- 최저임금
- 윤석열
- 이재명
- 인플레이션
- 노동운동
- 자유민주주의
- 자본주의는왜멈추는가
- 민주노총
- 물가
- 존스튜어트밀
- 내각제
- 법치
- 대선
- 대통령제
- 마르크스
- 자본론
- 포퓰리즘
- 제왕적 대통령
- 정의당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글 보관함